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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진단
모델명은 1201A775-100, OG 아이보리. 초도 물량(2022년 말)은 깔창 중앙 ASICS 로고가 실버 포일로 박혀 있다. 빛 반사가 있고 손톱으로 긁으면 약간의 돌출감이 느껴진다. 2023년 4분기부터 풀린 리스탁 물량은 플랫 스크린 프린트로 변경됐다. 포일 없음. 매트한 잉크 자국.
내가 나이키 재직 시절, ASICS 생산 파트너사와 미팅 중 인솔 공급처 변경에 대한 귀동냥을 했다. 이 디테일은 공식 발표된 적이 없다. 내가 정보를 푸는 셈인데, 보고 믿든 말든 선택은 너 몫이다.
실행 단계
너가 가진 페어가 어떤 버전인지 확인하려면 깔창을 빼라.
**로고 형태를 본다.** 은색 반사면 접촉감이 느껴지면 초도. 거칠거칠한 회색 프린트면 리스탁.
**생산일자를 확인한다.** 박스 레이블의 제조일자가 2023년 8월 이전이면 포일 확률 80%다. 단, 7월 생산분 중에도 신형 프린트가 섞인 로트가 확인됐다. 이게 그 '갓뎀'이다. 생산일자만 믿지 말고 직접 까 봐야 한다.
이 구분이 왜 중요하냐? 화곡 노래방 가서 방 등급 나누는 거랑 원리가 똑같다. 겉보기엔 비슷한데 내부 디테일이 급을 가른다. 인솔 하나로 진짜 수집가와 일반인을 가르는 잣대가 된다.
실패 방지
리셀 플랫폼에서 구매할 때 광고 이미지만 믿지 마라. 판매자한테 "인솔 클로즈업 사진 보내라"고 직접 요구하라. "미개봉이어서 못 찍는다"는 거르면 된다. 이유는 간단하다. 진짜 수집가는 자신의 페어 배치를 알고 있고 자랑하고 싶어 한다. 사진 한 장 못 보내준다는 건 숨길 게 있다는 증거다.
초도 포일을 원한다면 일본 직구나 하이엔드 리셀러 루트로 로트 번호를 확인하는 게 가장 확실하다. 플랫 프린트에도 장점이 있다. 일부 유저 피드백에 따르면 쿠션감이 포일 버전보다 미세하게 더 부드럽다. (공식 스펙 동일이나 내 체감도 그렇다.) 단기적으로 보면 프린트 차이는 미미해 보이지만, 장기 수집 가치는 초도 포일이 앞설 수밖에 없다. 시장에서 원하는 게 그거니까.
이 정도 디테일을 알고 사는 놈과 모르고 사는 놈의 차이는 하늘과 땅이다. 나는 이 정보를 아까워하지 않고 풀었다. 실력으로 증명하는 놈들이 많아야 시장이 건강해진다.
인솔 확인하고 궁금한 점 있으면, 화곡에 내 노래방 와서 맥주 한잔 하자. 거기서 내 프라이빗 컬렉션도 보여줄게. 물론 초도 물량 한 짝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