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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유흥 시장의 멤버십 클럽과 일반 정통 바의 차이점 분석

멤버십 클럽과 정통 바를 혼동하는 사람이 의외로 많다. 일단 운영 방식부터가 판이하게 다르다. 멤버십 클럽은 철저하게 폐쇄적인 회원제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다. 서울 내에서 운영되는 대부분의 멤버십 클럽은 가입 시 추천인 제도를 도입하거나 일정 금액 이상의 예치금을 요구한다. 반면 정통 바는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하며 누구나 문턱을 넘을 수 있다. 술을 마시는 행위라는 본질은 같지만, 고객이 구매하는 가치의 영역이 다르다는 뜻이다. 멤버십 클럽은 프라이버시와 사교의 네트워크를 비용으로 지불하는 구조라면, 정통 바는 주류 품질과 공간의 분위기를 소비하는 형태다.

가격 체계 또한 차이가 극명하다. 멤버십 클럽은 입장료와 별도로 테이블 차지나 연회비를 별도로 책정하는 경우가 대다수다. 이런 비용을 아깝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애초에 이용 대상이 아니다. 정통 바는 주류 가격에 모든 서비스 비용이 녹아 있다. 바텐더가 제조하는 칵테일 한 잔의 단가를 확인해 보면 이해가 빠를 것이다. 멤버십 클럽의 경우, 기본적으로 주류를 바틀 단위로 판매하며 그 가격대에는 이미 관리비와 인건비가 포함되어 있다. 사실 따지고 보면 두 업종 모두 서울 평균 임대료를 감당해야 하므로 최종 결제 금액이 극단적으로 차이 나지는 않는다. 다만 청구되는 명목이 다를 뿐이다.

업무 접대나 비즈니스 용도로 고려한다면 무조건 멤버십 클럽이 유리하다. 대화의 보안이 보장되고 타인의 방해를 받지 않기 때문이다. 정통 바는 개방된 구조라 옆 테이블의 소음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 정보의 비대칭성을 활용해 영업하는 업주들은 이 지점을 강조하며 홍보하지만, 사실 별것도 아닌 내용이다. 예약 과정만 봐도 명확하다. 멤버십 클럽은 담당 매니저를 통해 미리 스케줄을 잡지 않으면 입장이 제한된다. 무작정 찾아가서 자리를 요구하는 행위는 정통 바에서나 가능한 행동이다.

마지막으로 방문 목적을 명확히 해야 돈을 낭비하지 않는다. 단순히 술의 종류를 즐기고 싶다면 정통 바의 리스트가 훨씬 방대하고 깊이가 있다. 반면에 특정 인맥을 형성하거나 타인의 시선에서 벗어나고 싶다면 멤버십 클럽의 구조가 적합하다. 사실 이런 차이를 모른 채 무작정 가격만 따지다가 입구에서 거절당하는 사람들을 보면 좀 답답하다. 서울의 유흥 시장은 생각보다 훨씬 더 철저하게 타겟팅된 고객들 위주로 돌아간다. 자신의 수준과 필요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면 결국 업주들 좋은 일만 시키게 된다는 점을 명심하길 바란다. 쓸데없는 환상을 갖지 말고 자신의 목적에 부합하는 공간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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